올해도 벌써 3개월이 흘렀다. 정말 많은 일이 있었다. 재미있는 일도 많았고, 힘든 일은 뭐 크게 없었다. 있었다면 사람 만나는 걸 좋아하는데 대면으로 사람들을 만나지 못해서 생기는 외로움 정도 😭 그럼에도 웃긴게 이번 1월부터 3월까지 가장 크게느낀 건 함께 할때 나오는 시너지가 아닐까 싶다.

🔶 NEXTLEVEL 클린 코드 리액트 코드리뷰 스터디 운영

작년에 코드 리뷰의 힘을 느꼈다. 그리고 무엇보다 코드에 대한 의견을 주고받을 수 있다는 점이 너무 재미있었다. 그런데 코드 리뷰 스터디는 대부분 유료고, 많지 않았다. 그래서 내가 ‘직접 만들어 보자’라는 생각으로 만든 스터디를 운영하며 너무 즐거웠고, 아쉬운 점도 있었던 것 같다. 아래에 기술 외적으로 많이 느낀 것을 정리해 봤다.

NEXTLEVEL 스터디를 운영하며 느낀점을 기록

그리고 그냥 가장 생각나는 것들을 간단하게 회고해본다!

🔹 제일 아쉬웠던 낮은 완주 비율 원인 분석

1. 까다로운 미션 대비 강제성과 동기부여를 주는 장치의 부족

미션이 나름 까다롭고, 시간을 어느 정도 투자해야 하는 스터디였는데 강제성을 줄 수 있는 장치가 부족했던 것 같다. 이러한 이유로 낮은 완주율이 나온 것 같다. 앞으로 스터디를 운영한다면 어느 정도 적당한 보증금 제도를 도입하면 좋을 것 같다.

2. 첫 미션을 너무 러프하게 잡은 것

첫 번째 미션이 STEP1, STEP2로 구분되어 있는데 그냥 ‘STEP2까지 A 기간까지 해주세요~’라고 했던 게 실패 원인 같다. 러프한 기간 선정 대신 조금 더 짧은 주기로 마감 일을 정해주면 좋았을 것 같다. STEP도 조금 더 쪼개도 괜찮을 것 같다. TDD 감성으로 빠른 피드백을 줄 수 있는 기간 선정이 어떨까?

🔹 너무 재미있던 테스트

일부 기능은 TDD 하고, 대부분의 Component, Reducer, Saga, Service Utils, Utils 를 테스트하고자 했다. 이 과정에서 정말 많은 시도와 고민을 했다. 물론 고통도 많이 받았다... 특히 초반에 만들기만 하면 테스트할 수 없는 구조였다. 그래서 계속 뜯어고쳤고, 그 과정 속에서 테스트하려는 것의 진짜 관심사가 무엇인지 많이 고민할 수 있었고, 끝날 때쯤에는 기능을 구현하면서 ‘아 이렇게 하면 테스트할 수 없겠다..’라는 감도 잡히기도 했다.

가장 짜릿했던 건 카드 검증 함수를 테스트하며 모달 열고 닫는 등 검증 함수의 관심사가 아닌 것들을 날리면서 보다 단일 책임의 바이브를 갖는 함수를 만들 수 있었다는 것.

위 경험은 정말 신선한 충격이었고, 나 같은 뉴비들이 테스트를 작성하면 더 많은 것을 배울 수 있다고 느낀 계기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