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이번 스터디에서 써보고 싶은 기술들을 신나게 써보면서 재미있게 미션에 참여하고 있다. 그러면서 기술적으로 많이 배우고 있는 것 같다. 그런데 생각지도 못한 곳에서 더 많은 것을 배우고 있다. 스터디장으로 스터디를 운영하며 기술 외적으로 많은 것을 느끼고있고, 지금껏 느껴보지 못한 새로운 재미를 느끼고 있다.

나는 지금까지 리더가 되는 것을 그렇게 즐기는 편은 아니었다. 군대에서 분대장은 100% 휴가를 위해... 종종 소규모로 운영한 스터디는 원하는 스터디가 없어서 아쉬운 마음에 운영하긴 했지만 현재 NEXTLVEL 처럼 많은 인원들이 참가하는 스터디는 아니었다. 어떻게하면 조금 더 나은 스터디를 만들 수 있을지 고민한 내용을 적어보고, 꾸준히 기록해본다!

🔷 NEXTLVEL 스터디란?

NEXTSTEP에서 진행하는 스터디를 따라하며 정해진 요구사항에 따라 미션을 구현하고, 서로 코드 리뷰를 통해 코드를 개선하는 경험을 할 수 있는 스터디다. 이번에 NEXTSTEP에서 진행되는 Clean Code ~ 과정이 베타로 진행되고 있어 참여하고 싶다고 참여 할 수 있는 상황이 아니다. 그런데 저장소는 public으로 공개되어 있기 때문에! 그걸 참고해 똑같이 미션을 구현해보고, 같은 요구 사항을 모두 각기 다른 방법으로 구현하므로 남들의 생각과 접근법을 훔쳐볼 수 있는 흥미로운 스터디다.

🔷  NEXTLVEL 스터디 장점

지금 NEXTLVEL 스터디는 25명이 넘는 인원으로 시작해 미션이 더 복잡해진 현재 약 10명이 참가하고 있다. 이 스터디의 가장 큰 힘은 전원이 같은 미션을 구현하는데 모두 다른 방법으로 구현한다는 것에 있다. 그리고 그 과정에서 나타나는 모든 시도와 고민이 응원 받는다는 것. 실제 서비스가 아니기 때문에 조금 잘못 구현해도 문제될게 하나 없다. 오히려 그 실패에서 많은 것을 배울 수 있다고 생각한다(공부도 TDD...). 그렇다보니 모두 각자의 방법으로 부담없이 해보고 싶은 새로운 시도들을 해볼 수 있다.

🔷 스터디 흥행의 키는 소통

내가 가장 중요하게 생각한 것은 위에 내용이었다. 그리고 이걸 가능하게 만드는 것은 소통이라 생각했고, 편안한 소통의 장을 마련하기 위해 노력했다.

🔶 적극적인 소통을 스터디에 녹이는 법?

1. 미팅

우선 스터디원들이 편하게 소통 할 수 있으려면 소통의 장이 마련되어야 한다고 생각해 나의 작고 귀여운 용돈(😢)으로 ZOOM을 구독해 매주 정기 미팅을 진행하기로 결정했다. 그리고 이 미팅 하나면 모두 잘 소통 할 수 있을 것이라고 한심한 생각을 했다. 20명이 넘는 사람들이 온보딩 미팅에 참여했고, 이 사람 저 사람의 의견을 들으며 성장할 수 있는 기회의 장이 되기는 커녕 개망했다....

1.1. 망한이유 분석

  1. 스터디장인 내가 카메라를 키지 않음
  2. 의견을 말해달라고 하면 모두가 의견을 말해줄 것이라는 착각
  3. 모두의 참여를 적극적으로 유도하기에는 어색한 분위기가 지배적

1.2. 개선 방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