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이번 스터디에서 써보고 싶은 기술들을 신나게 써보면서 재미있게 미션에 참여하고 있다. 그러면서 기술적으로 많이 배우고 있는 것 같다. 그런데 생각지도 못한 곳에서 더 많은 것을 배우고 있다. 스터디장으로 스터디를 운영하며 기술 외적으로 많은 것을 느끼고있고, 지금껏 느껴보지 못한 새로운 재미를 느끼고 있다.
나는 지금까지 리더가 되는 것을 그렇게 즐기는 편은 아니었다. 군대에서 분대장은 100% 휴가를 위해... 종종 소규모로 운영한 스터디는 원하는 스터디가 없어서 아쉬운 마음에 운영하긴 했지만 현재 NEXTLVEL 처럼 많은 인원들이 참가하는 스터디는 아니었다. 어떻게하면 조금 더 나은 스터디를 만들 수 있을지 고민한 내용을 적어보고, 꾸준히 기록해본다!
NEXTSTEP에서 진행하는 스터디를 따라하며 정해진 요구사항에 따라 미션을 구현하고, 서로 코드 리뷰를 통해 코드를 개선하는 경험을 할 수 있는 스터디다. 이번에 NEXTSTEP에서 진행되는 Clean Code ~ 과정이 베타로 진행되고 있어 참여하고 싶다고 참여 할 수 있는 상황이 아니다. 그런데 저장소는 public으로 공개되어 있기 때문에! 그걸 참고해 똑같이 미션을 구현해보고, 같은 요구 사항을 모두 각기 다른 방법으로 구현하므로 남들의 생각과 접근법을 훔쳐볼 수 있는 흥미로운 스터디다.
지금 NEXTLVEL 스터디는 25명이 넘는 인원으로 시작해 미션이 더 복잡해진 현재 약 10명이 참가하고 있다. 이 스터디의 가장 큰 힘은 전원이 같은 미션을 구현하는데 모두 다른 방법으로 구현한다는 것에 있다. 그리고 그 과정에서 나타나는 모든 시도와 고민이 응원 받는다는 것. 실제 서비스가 아니기 때문에 조금 잘못 구현해도 문제될게 하나 없다. 오히려 그 실패에서 많은 것을 배울 수 있다고 생각한다(공부도 TDD...). 그렇다보니 모두 각자의 방법으로 부담없이 해보고 싶은 새로운 시도들을 해볼 수 있다.
내가 가장 중요하게 생각한 것은 위에 내용이었다. 그리고 이걸 가능하게 만드는 것은 소통이라 생각했고, 편안한 소통의 장을 마련하기 위해 노력했다.
우선 스터디원들이 편하게 소통 할 수 있으려면 소통의 장이 마련되어야 한다고 생각해 나의 작고 귀여운 용돈(😢)으로 ZOOM을 구독해 매주 정기 미팅을 진행하기로 결정했다. 그리고 이 미팅 하나면 모두 잘 소통 할 수 있을 것이라고 한심한 생각을 했다. 20명이 넘는 사람들이 온보딩 미팅에 참여했고, 이 사람 저 사람의 의견을 들으며 성장할 수 있는 기회의 장이 되기는 커녕 개망했다....
1.1. 망한이유 분석
1.2. 개선 방법